캄보디아말로는뭐라하는지
잘 모르지만 모든 인간이 우선은 하루 세끼 먹고 살아야 하는것이니 식량의 자급자족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그 중요함이 변함이 없고
좋은 나랏님이나 독재 통치자들도 우선 중요시하는것이 백성들이 굶주리지 않게 하는 것 일게다.
아무리 첨단산업이 발달하여 수입원을 3차 산업에 의존한다해도 역시 1차 산업을 무시할 수 없으며 적어도 필요한 만큼의 식량 수입이라도
원활히, 안정적으로 되어야만 국민 생활이 안정되는것이다.
비록 농지는 넓고 인구는 적지만 캄보디아도 식량 생산 문제가 심각했던 때가 한 두번이 아니다.
그래서 아직도 쌀을 비롯하여 주요 농수산물은 자급자족 우선 정책에 의하여 수출 허가를 받아야 한다.
또 수출 절차가 보통 까다로운게 아니다.
저질의 농, 수, 축산물은 어느정도 생산이 되고 있지만 고급품은 아직 수입에 의존하는게 참 많다.
우선은 좋은 소고기부터 돼지, 계란, 쌀, 야채, 과일까지 베트남과 태국을 거쳐 들어오고 있다.
그런데 농산물 수입이 자유롭다고 한국처럼 데모하는 농민은 하나도 없다.
흔히들 캄보디아 사람들이 좋은 땅과 좋은 기후를 가지고도 식량의 자급 자족 또는 좋은 품질의 농수축산물 생산을 못 하고 있는것을
게을러서 그렇다고 속단하기 쉽다.
그렇지가 않다.
나라에서, 농수임산부 같은데서 기술지도와 농자금 융자, 수매 보장만 해 주면 열심히 농사를 지을것이다.
그런데 농자금 융자는 물론이고 기본적인 수매 보장도 안되니 생산하기가 겁이 나는 것이다,
아직까지 농수협이나 농어민들을 도와줄 수 있는 지방 단체가 없거나 있어도 이름뿐이기 때문이다.
최근까지도 주로 화교들이 고리채를 농민들에게 빌려주어 농사를 짓게 하고 싸게 수매, 매점매석을 하고 있다. 추수때는 모종 때
빌려준 돈의 거의 두배를 쌀이나 수확으로 받는다.
겨우 6개월 남짓 기간 동안에 그렇다.
그러니 농민들은 겨우 입에 풀칠하고 사는것 밖에 없다.
최근에 Acleda 은행이란게 각 마을마다 지점을 만들어서 땅이나 집을 담보로 약간의 자금을 빌려 주기 시작하였으므로 그나마
땅이나 집을 가진 농어민들에게는 많은 도움이 되고 있지만 나같이 땅한평 없는 사람은 아직 그림의 떡이다.
한국 기업 하나가 바탐방 지역에 사설 농협 같은 단체를 만들어 농자금을 빌려주고 농산물 수매 및 수출을 한다고 한다.
화교들처럼 고리채만 아니라면 투자 회사나 농민이나 서로 좋은 일임에 틀림이 없다.
그래서, 결론은 캄보디아의 농업은 전망이 분명히 있는 사업이다.
싸고 토양 좋은 농지가 많고, 싼 노동력이 풍부하고, 기후 조건이 좋고 ... 그러면 된거다.
주요한 사업적 요소를 대략 나열해 본다면,
○1위치별 토양 분석, ○2농수 조달을 위한 월별 강수량 및 저수지 유무,○3주야간 온도 차이 및 기타 기후 정보, ○4노동력
확보문제, ○5가공 포장 시설의 유무, ○6적합한 품종 선택과 종자 개량 연구, ○7철도나 육로 운송 시설과 비용, 또 수출의
경우에는, ○8제반 인허가비용과 기간, ○9물류및 수출 비용 등이 선 조사되어야 할 내용일 것이다.
캄보디아 생산 농산물의 한국 도착 가격을 싸구려 중국제 농산물의 한국 수입가격과 비교해 보는것을 잊으면 안된다.
자칫 중국제보다 수입 가격이 높으면 근본적으로 얘기가 안되기 때문이다.
또는 특정 작물의 영농을 하려는 경우 그 작물에 적합한 위치 조사가 선결문제일 것이다.
전국 위치별 토양지도나 일반 영농 정보 등은 주무 관청에서 약간의 수수료 지급으로 구입이 가능하다.
그런데 수년간의 강수량 통계나 토양 분석은 과거 베트남 사람들이 해 놓은거라 캄보디아 관청에서 구하기가 쉽지 않다.
현대 엔지니어링이 수력발전 입지 조사를 위해 바탐방 지역의 10년치 강수량 통계를 구하려 했으나 캄보디아에서는 구할 수 없어
본인이 베트남 쪽에서 (캄보디아 점령 기간동안) 조사해 둔 정보를 건네 준 일도 있다.
만약 특별한 자료 구입을 할 필요가 있는 사람은 본인에게 연락해도 좋다.
저수지나 농수공급 관계는 현장을 보아야 할것이고.
가공 포장 시설은 아직도 낙후하여 일부 기업이 자체적으로 수입,설치한것 말고는 모두 오래된 중국제나 베트남제 탈곡기,정미소 시설
뿐이다.
남방 쌀은 한국 쌀(short grain)보다 길어서 long grain 이라 하는데 정미시설이 나쁘니 다 부러져서 소위 수출
품질의 기준인 broken 5%가 훨씬 넘는다.
시장에 제일 싼 쌀은 보면 일부러 다 100% 부러뜨려 놓은것 같다.
한국의 정미기도 long grain 쌀의 정미를 위해서는 특별히 다시 설계해야 할것 같다.
그 외에 건조기나 포장 시설이 아직 낙후되어 있음은 당연.
바탐방에가면 오래된 마대자루 공장이 있는데 한 때 영국인들이 공장을 재 가동하였다. 유럽 등에는 위생문제와 환경보호 등을 내세워
폴리백을 사용 못하게 하고 대신 마대자루를 쓴다고 한다.
바탐방 지역이 쌀 생산이 많아 쌀자루 공장은 분명히 잘 될것으로 보았는데 몇년전 그 영국회사가 망했다고 한다.
이유는 1년 내내 쌀푸대를 만들기만하고 파는 싯점은 추수기인 12월 한달만 팔 수 있으니 1년간 공장 운영비 감당을 못해서 ...쯧쯧
한국 같으면 중소기업 생산 자금 융자로 버틸 수 있을을텐데...
최근들어서 국제 고무가격의 상승에 따라 고무 농장의 급격한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국제적인 고무 소비량이 계속 늘어남에 따라
매우 전망이 밝은 산업임에 틀림이 없다.
고무 농장 근처에다가 어린 고무나무의 고급 라텍스를 이용해야 하는 질 좋은 콘돔이나 병원용 장갑 공장을 세우는것도 바람직할것
같고, 아직 늙은 고무 나무도 많으니 자동차 타이어 공장이나 고무나무를 이용한 집성목 원판 공장을 세움도 바람직하다.
또 한국에서 광적으로 찿는 라텍스 벼개, 매트 공장을 바로 세우는것도...
가구를 만들기 위한 1차 가공품인 건조한 고무나무 집성목은 국제적으로도 점점 수요가 늘고있다. 또 고무나무는 농산물이므로 산림보호
벌목 규제에 해당이 되지 않는다.
고무 농장을 사서 카우보이 모자쓰고 말이라도 타면서 놀다보면 5년 정도지나 고무 채취를 할 수 있는데 그러면 땅값도 엄청 오른다.
고무 생산이 되니까...
12-15년 되면 고무 생산이 품질도 나빠지지만 양이 줄어드는데 이 때는 나무를 베어 팔고 새로 묘목을 심어야 할 때다.
캄보디아 제일부자로 알려진 몽레티그룹이 수만 헥타의 고무 농장을 새로 시작한다고 한다.
이미 12,000헥타의 팜 농장을 가지고 있고 팜오일을 생산하고 있는 부자다.
캄보디아에서 흔히 타피오카 얘기를 많이 한다 . 개인적으로도 카사바 농장을 하러 왔다가 실패하고 철수한 사람들이 몇 있다.
카사바 재배하려고 왔다가 카사노바 짓만 하고 간 분들도 많고...
한국 기업이 수천헥타에 카사바 재배를 이미 하고 있고 타피오카 스타치(전분) 생산을 하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한 때 적자를 많이 보았다고 하는데 수년전 이 농장을 둘러 본 한 농학 박사님의 말로는 위치 선정이 나빠서, 주야간의
온도차이가 적어서 뿌리가 살이 안찐다고 했다.
뿌리과 작물의 밭 농사는 주야간 온도차가 10도가 넘어야 밤에 탄소동화작용을 멈추고 뿌리나 열매가 굵어진다는 전문가의 말이었다.
또 구릉진 땅을 그냥 두어야 자연 배수가 되는데 불도자로 밀어 평지를 만들면 우기에 물이 빠지지 않아 뿌리가 다 썪어버린다는
설명이었다.
위치적으로 보면 4번 국도변은 카사바 농사에 적합치 않다는 분석이 나왔다.
실지로 손익분기점으로 보는 헥타당 생근 25톤 생산이 어렵다고 한다.
주야간 온도차가 10도 이상 있으려면 농지가 해발 250미터가넘는곳이어야 한다는 결론이 나왔다.
가장 좋은 위치라면 콤퐁참이나 바탐방 등의 붉은 토양에 해발 250미터가 넘는 지역인데 심은지 4-5개월 정도에 헥타당 50톤
생산이 가능하다고 한다.
한국은 전분 수입에 규제를 많이 하고 또 수입관세를 많이 부과한다고 한다.
전분의 소비가 많고 국내 생산-공급가격이 비싸니 자연 수입품에 의존을 많이 하는데 항상 그랬지만 잘 되는 사업은 협회니 뭐니
만들어서 규제가 많다.
비단 먹는 전분(가다가루) 뿐이 아니고 제지, 페인트, 접착제 등 공업용으로도 많은 양의 전분이 필요하기 때문에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수입 관세를 줄이기 위해 썰어 말린 (슬라이스 칩) 카사바를 수입하려는 사람들도 많이 왔었지만 이 경우는 물류비 때문에 타산을
맞출 수가 없다.
말린 카사바는 적하계수(storage factor)가 3 - 4 정도되므로 1톤의 중량은 약 3 - 4 입방 미터가 된다.
그러니 벌크로 운반을 한다해도 해상 운임이 입방당 25 - 30불 선이니 해상 운임만 톤당 100불 정도의 운임이 나온다 .
결국 전분 생산만이 수지를 맞출 수가 있다는 결론이다.
이하 본 사이트에 게제된 영농 정보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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