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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코르 톰


위치            : 앙코르 와트 북쪽 1,700m
출입            : 남문, 북문 또는 승리의 문을 통해 출입한다.
건축 연대    : 12세기 말에서 13세기 초 사이
당시의 왕    : 자야바르만 7세
당시의 종교 : 불교
건축 양식    : 바이욘 양식


배경

크메르 왕조의 마지막 도읍지인 앙코르 톰은 국가의 통치를 위한 건축물들과 승려들, 성 내의 관리들, 군인 등의 거주지역 등을 이룬 도시로 성벽 방어 구조의 성이었다.
이 성 내의 건축물들은 주로 목조 건물이었으나 거의 다 썩어 없어져 버렸다. 그렇지만 남아있는 석조물들이 과거의 웅장했던 모습을 말해주고 있다. 이 성 내에 있는 유적지들은 "바이욘, 바퓨온, 피메나카스, 코끼리 테라스, 문둥왕 테라스, 쁘라 팔리리, 탭 프라난, 쁘라삿 스쁘랏" 등이 있다. 앙코르 톰 성내에 있는 왕궁은 가장 초기에 지은 것이며 10세기에서 11세기 전반기의 왕들이 거주하였던 곳이다. 왕궁을 둘러쌌던 성벽과 주춧돌, 그리고 입구 탑들의 흔적들이 아직 남아있어 그 웅대하였던 규모를 증명하고 있다.그러나 목조 건물들의 구조는 확실히 알 수가 없다.

 프랑스의 고고학자들이 왕궁의 평면도를 대략 작성하였는데 이 평면도를 보면 "피메나카스" 사원과 주변의 호수, 그리고 성벽의 뒤편에 있었던 것으로 생각되는 거주 지역과 관청 건물 등이 표시되어 있다. "자야바르만" 7세 때 앙코르 톰을 건축하기 위하여 "바이욘" 사원을 중심으로 하여 성벽을 둘러쌓아 이 도시를 건축하였다. 몽고의 사신 주 대관이 유일하게 그 당시의 앙코르에 대한 기록을 남기었는데 그 기록을 보면 앙코르 톰의 웅장함을 잘 설명 해 주고 있다.
"왕궁의 중앙에는 황금탑 바이욘이 우뚝 섰고 주변은 12개가 넘는 작은 탑들과 수백 개의 돌로 만든 방으로 둘러싸여 있다. 두 마리의 황금 사자가 양쪽에서 지키고 있는 황금 다리가 동쪽으로 놓여 있고 다른 쪽에는 여덟 개의 황금 부처가 돌로 된 방을 따라 늘어섰다. 청동으로 된 황금 탑(바퓨온)의 북쪽에는 바이욘 보다 더 높을지도 모르는, 밑에 10개도 넘는 방이 있는 탑(피메나카스)이 있었다. 이 탑의 북쪽 1/4리 쯤에 왕이 기거하는 왕궁이 있었다. 왕실 위에는 또 다른 황금 탑이 있었으며 이 탑들을 보고 외국에서 온 상인들 마다 참 부유하고도 숭고한 캄보디아라고 감탄하였다" 한다.
앙코르 톰은 중앙 축을 중심으로 4구획으로 나뉘어 불교 우주론의 소우주를 상징하고 있다. 바이욘 사원은 정확히 이 축의 중심에 위치하여 하늘과 땅의 연결을 뜻한다. 앙코르 톰을 둘러싼 사면의 성곽은 우주를 둘러싼 벽이며 또 "메루"산을 둘러 싼 산맥을 뜻한다. 지금은 말라버린 주변을 둘러싼 해자(垓字)는 우주의 바다를 뜻하였다.

성의 구조

앙코르 톰의 구조는 각 변이 약 3Km인 정사각형으로 되어있으며 성벽의 높이는 약 8m이었고 내부 넓이는 총 360 에이커(약 44만2천 평)이다. 성벽의 바깥에는 폭 100m의 수로(垓字)를 파서 외적의 침입을 막을 수 있게 하였다. 동쪽에 2개의 출입구가 있고 다른 3면에는 각 성벽의 중앙에 한 개씩의 출입구가 입구 탑과 긴 회랑(回廊)으로 연결되어있다. 승리의 문이라고 부르는 또 하나의 출입구가 코끼리 테라스와 문둥왕 테라스로 이어지는 긴 회랑과 나란히 서있다. "쁘라삿 츠룽"이라고 부르는 작은 탑들이 앙코르톰 성의 전체에 성벽을 따라 각 코너마다 서 있다. 성안에는 25미터 폭으로 성토가 된 도로가 성을 빙 돌며 만들어져 있다.

성문 입구의 도로와 석상들

각 성문으로 통하는 긴 도로 양측에는 각 54개씩의 석상들이 서 있는데 악마 상들은 오른쪽에, 신상들은 왼쪽에 서있다. 이것은 모두 108개의 석상들로 앙코르 톰을 수호하는 수호신의 의미를 지니고 있고 음력의 평균 한 달인 27일을 달의 4가지 형상(초생, 상현, 하현, 보름달)에 곱한 숫자이다.  이것은 불교의 108번뇌의 숫자와도 일치한다. 악마들은 무사의 형상을 하고 있고 신들은 평화스런 표정을 하고 있다. 각 통로의 시작점에는 큰 뱀이 9개의 머리를 부채처럼 펴고 지키고 있다. 큰 뱀의 몸통은 통로 전체를 따라 이어지며 마지막에는 악마상과 신상들이 잡 고있어 긴 난간을 이루고 있다 .이 것은 인간 세상과 신들을 연결하는 무지개를 상징하기도 한다. 앙코르 톰을 둘러싼 성벽의 각 모퉁이에는 관음보살에게 바치는 작은 탑들이 있다. 탑에는 성을 축조한 자야바르만 7세를 칭송하는 문구가 새겨져 있고 성벽의 정초 석과 성을 둘러싼 해자의 시작점을 표시하고 있다. 각 탑은 십자형의 평면으로 동쪽으로 문이 열려있으며 각 면에 베란다를 두고 있다. 그리고 위로 올라가면서 연꽃 봉오리 형상을 하고 있다. 기초 부분은 2개의 단으로 되어 탑을 지지하고 있다. 외부는 공통적으로 가짜 창문의 모양과 벽에 여신상이 조각되어있다. 창문의 위쪽 반은 벽돌로 막혀있고 비를 막는 처마가 돌출되어 있으며 아래쪽은 작은 기둥이 늘어선 모양으로 되어있다.

입구탑

5개의 입구 탑은 캄보디아 유적의 대표적인 것으로 모래 돌로 만든 각각의 탑은 23미터의 높이로 솟아있고 4개의 얼굴로 둘러싸여 사방을 보고 있는 듯하다. 이 얼굴은 "메루"산 자락의 사방을 내려다보는 당시의 통치자를 뜻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각 성문의 아래쪽 반은 머리가 3개인 코끼리 형상을 하고 있다. 기둥을 이루고 있는 코는 연꽃들을 잡고 있다. 힌두의 신인 "인드라"(제석천)가 코끼리의 중앙에 앉아 있으며 양쪽에 "압사라"들이 서 있다. 또 "인드라" 신은 밑으로 내린 왼쪽 손에 번개를 쥐고 있다. 탑들을 돌다 보면 크메르 예술의 상징인 코벨식 아취를 많이 볼 수 있다